걸그룹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멤버 츄가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5일 "이날부로 츄를 이달의 소녀에서 제명, 퇴출한다고 결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츄의 퇴출에 대해 폭언 등 갑질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돼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라며 "당사가 책임을 지고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8일 오후 이달의소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추가 입장문을 남겼습니다. "앞선 공지문은 오랜 시간 이달의 소녀를 사랑해 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내용의 공지문이었으며, 대중과 언론에 츄의 갑질을 폭로하는 내용을 목적으로 한 글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해당 사실 관계와 관련해, 억울한 일이 있거나 바로잡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당사자분들이 직접 밝혀야 할 문제일 것이며, 이미 당사 측은 츄와 스태프 사이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확인을 마쳤기에 그와 관련한 입장을 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속사는 "당사는 폭언 및 갑질 관계 등과 관련하여 츄와 피해자분이 동의한다면 이에 대한 내용과 증거 제공에 협조할 것"이라며 증거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츄 또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많은 분들의 걱정과 위로에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퇴출 배경에 대한 입장을 남겼습니다. 츄는 “저도 일련의 상황에 대하여 연락 받거나 아는 바가 없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나 분명한 것은 팬분들께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라고 소속사의 갑질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한편, 츄의 새 출발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츄가 최근 바이포엠스튜디오에 이미 새 둥지를 틀고 활동 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해졌습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조만간 츄의 영입, 향후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츄는 2017년 12월 이달의 소녀 데뷔 프로젝트를 통해 솔로로 가요계에 입성했습니다. 다음 해 이달의 소녀 멤버로 활동을 펼쳤고, 센터 격으로 그룹 이미지를 알렸습니다.
츄와 새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바이포엠스튜디오는 SNS 기반 디지털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쳐온 곳입니다. 가수 바이브, 벤, 포맨 등이 소속된 메이저나인을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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