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컨디션 회복 소식을 직접 알렸습니다.
5일 옥주현은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공연 중 성대 이상을 느껴 제대로 무대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며 병원 검사 결과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아 생긴 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옥주현입니다. 위키드 부산 공연 종료 이후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라는 인사와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날 옥주현은 “마지막 위키드 공연이 끝난 후 17 일 정도 지나 녹화했던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도 언급했듯이 Define gravity 때 공중으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사고의 패닉상태로 시작된듯한 급성역류성 식도염증상은 2막 초반쯤부터 이물감으로 느껴지다가 큰 호흡을 마신 후 내뱉은 “날아~!” 라는 대사에서 뜨거운 불이 덮치듯 목구멍?숨통을 막아왔습니다. 목소리가 괴물소리로 변신(?)했고 급성으로 부은 성대 위쪽 지붕조직은 성대 접지를 완벽하게 방해 했어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남은 다섯 번의 공연 중, 사고 다음 공연을 정말 감사하게도 손승연배우가 소화해주었고 그 다음 공연까지 주어진 이틀이라는 시간 동안 말 않고 회복에 집중했지만 사실 병원에서는 한동안은 말도 않고 쉬어야 한다는 처방을 약과 함께 주셨어요. 그래도 저는 스스로를 잘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의 마음을 주문 외우듯 온몸으로 무장했습니다”라며 “남은 4회의 공연 중, ‘또 그렇게 되면?’이라는 생각이 스멀거릴 때마다 왼쪽 신경들이 점점 경직되어왔고 불안감에 심호흡은 불가능해지며 불길한 감각이 점점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다시 괴물소리로 갑작스레 180도 변한상태로 공연을 끝내기를 반복, 드디어 마지막 부산 공연이 큰 긴장 속에 시작되었습니다”라고 과거를 떠올렸습니다.
옥주현은 "제가 생각한 것보다 저라는 사람이 꽤 쫄보이고 한없이 약한 인간이었구나 싶어서 나를 다시 들여다보고 달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결론을 얻었다"며 "'내가 옥주현'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몇 달을 보내며 서서히 안정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최근 다시 받은 검사에서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죄책감은 여전하고 사고 당시를 설명할 때면 여전히 닭살이 돋고 머리카락이 쭈뼛 서지만, 그때 공연장에서 강렬하게 보내준 마음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고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스빈다.
또 "훌륭한 작품을 보러 오셔서 불안, 걱정을 더 많이 느끼고 돌아가시게 해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도 하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무대로 보답하겠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상황과 감정이 따른 충격이 왔을 때 스스로를 충분하게 다독이며 회복할 수 있도록 관찰하며 아껴줘야 한다는 깊은 깨달음도 잊지 않으며 앞으로 제 할 일을 열심히 즐겨보겠다"라고 전했습다.
앞서 옥주현은 지난 6월 부산에서 진행된 뮤지컬 ‘위키드’ 공연 중 갑작스러운 목의 이상 증세로 공연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옥주현은 “목에 갑작스럽게 이상이 생겨 공연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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