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과 서희원이 패션지 '보그 타이완'의 10월호 커버를 장식했습니다.
나이가 믿기지 않는 미모를 뽐내는 서희원과 스타일리시한 구준엽의 아름다운 투샷은 감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커플룩을 입은 두 사람은 서로를 꼭 끌어안기도 하고, 볼을 깨무는 등 진한 스킨십으로 거침없이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촬영장에 도착한 서희원은 오랜만에 만난 사진작가에게 "내 새 남편"이라며 환한 미소와 함께 구준엽을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두 사람은 촬영 내내 손을 잡고, 서로를 바라보면서 미소를 짓는 등 달달한 애정 표현을 했다는 후문입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인터뷰를 통해 20년 만에 재회한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와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했습니다. 두 사람은 20년 전 연인 사이였지만, 장거리 연애의 압박과 소속사의 반대 등으로 인해 결별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희원은 "그와 헤어졌을 때 괴로워 죽고 싶었다. 연예계를 그만두고 싶었다. 내가 연예인이기 때문에 그와 자유롭게 사귈 수 없다는 생각에 이 일이 너무 싫었다"며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이후 20년 만에 구준엽의 전화를 받고 눈물이 났다는 서희원은 "오빠에게 전화가 왔을 때 많이 놀랐다. 핸드폰 번호를 안 바꿨는데 일부러 안 바꾸려고 했을 수도 있다. 20여년 전 헤어졌을 때 썼던 번호인데 번호를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몇시간 동안 전화통화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서희원은 "몇 주 동안 전화 통화를 한 후 화상 채팅을 했다. 내가 제일 먼저 '오빠 왜 이렇게 늙었어!'라고 말했는데 오빠가 '희원아 예쁘다. 너 하나도 안 변했어'라고 답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서희원, 구준엽은 한달여간 매일 몇시간씩 전화 통화를 나누고 점점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됐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과 대만의 국경이 막혀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서희원은 "오빠가 전화로 결혼하자, 가족이 될 수 있냐고 물었다"며 "나는 '왜 이렇게 나이가 들어서 말하냐. 20년 전에 나에게 이걸 물었어야 했어'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했고 구준엽은 대만으로 가 서희원을 만났습니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서로를 끌어안았고 서희원은 "어깨가 부러질 것 같다"며 웃었다고 전했습니다. 서희원은 당시 상황을 이야기하며 "내 인생이 아무리 비참해도 결말은 코미디일지 모른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또한 구준엽과의 결혼에 대한 주변 반응에 대해 "내 주변 사람들은 놀라지 않았다. 내가 그를 가장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구준엽과 결혼 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며 "상상도 못 한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결혼식 대신 지인들을 초대해 작은 파티를 열었습니다. 또한 타투를 좋아하는 두 사람은 손가락에 타투를 새겨 결혼반지를 대신했습니다. 서희원은 "구준엽이 무릎 꿇고 프러포즈했을 때 다이아몬드 반지를 사지 말고 타투를 하자고 했다. 구준엽이 타투 기계를 사서 매일 자기 몸으로 연습했고, 우리 손에 반지를 새겼다"고 전했습니다.
구준엽은 "희원이보다 나은 사람은 없다. 아시다시피 우리가 20년 전에 헤어졌지만, 사실 내 마음속에는 아직도 남아 있는 감정이 굉장히 많다. 이 여자는 정말 내 마음에서 가장 완벽하고 원하는 여자"라며 서희원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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