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네임 한소희, 근육량만 10kg 찌운 비결

한소희가 새로운 도전으로 액션의 여왕으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배우 한소희가 액션 느와르 ‘마이 네임’을 만나 변신에 나섰습니다.

5일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 네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과 김진민 감독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한소희 마이 네임

 

오는 15일 공개되는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자신의 이름까지 버린 여자가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파격적인 소재와 완성도 높은 연출로 호평받았던 ‘인간수업’의 김진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기존의 남성 캐릭터가 주를 이뤘던 액션 누아르에서 한소희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복수극을 이끌어갑니다.

 

지난해 JTBC ‘부부의 세계’로 스타덤에 오른 한소희가 차기작으로 액션 느와르 ‘마이 네임’을 택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날 김진민 감독은 한소희 캐스팅의 이유로 외모에서 나오는 한계와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김 감독은 “배우의 외모가 한계일 수도 있지만, 가능성 일 수도 있다. 그 한계를 스스로 뚫는 배우들에겐 한계가 가능성이 된다. 아름다운 역할을 할 기회는 많은데 작품에서 몸을 던질 기회는 많지 않을 거다.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심한 한소희에게 제일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한소희는 눈앞에서 아빠의 죽음을 목격하고, 그가 속해 있던 조직의 일원이 되는 지우 역을 맡았습니다. 아빠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조직의 보스 무진(박희순)의 제안으로 오혜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경찰이 된 오혜진이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며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한소희는 "복수라는 한 가지 목적을 가지고 그 목적만을 위해 걸어가는 처절함이 대본에서 보였다. 감정을 표현하는 일에 있어서 몸으로 표현하는 걸 (저는) 아직은 경험하지 못했던 장르라 생각했다. 그래서 재밌게 읽었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며 '마이 네임'에 출연을 결정지은 계기에 대해 전했다. 이어 "복수를 위해 미래와 이름을 다 버린 캐릭터라 간절했고 복수라는 단어 자체가 전부인 캐릭터"라며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마이 네임'을 통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그의 강렬한 액션 연기는 한소희의 새로운 면모를 확인할 수 있게 할 예정. 한소희는 액션 연기에 대해 "처음에는 알량한 패기와 함께 액션스쿨에 가서 하루 수업을 받았는데 '잔꾀를 부리는 순간 망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겠다 싶었다. 처음이다 보니까, 또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상대랑 합을 맞춰서 하나의 동작으로 만들어야 하니까 부담이 컸다. 또 다칠까 조심스럽기도 했다. 힘들었다"고 고충이 많았음을 고백했습니다.

 

김상호는 "한번은 감독님이 소희가 한 거라고 보라고 하셔서 봤는데 그 때 들었던 생각은 '기특하다'였다. 롱테이크 액션을 해나가는 걸 보고 기특했다"고 뿌듯해했고 박희순은 한소희가 남배우들보다 한 달 먼저부터 액션 연습을 시작했음을 밝혔습니다.

또한 "이 작품을 하기 전까지는 필라테스도 해본 적 없는, 운동을 접해본 적 없는 친구였다"며 "근육량만 10kg를 찌웠다"고 한소희의 운동 노력을 극찬했습니다. 그러자 한소희는 "10kg가 쪘더라. 전작이 '부부의 세계'였는데 운동 많이 하고 먹고 싶은 것도 먹다보니까 그랬다"라며 겸손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한소희는 '마이 네임' 촬영 이후 현재는 킥복싱을 배우며 운동에 익숙해졌음을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마이 네임'의 액션은 목숨이다. 정말 목숨을 걸고 살기 위한 처절한 액션들이 많다"고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한소희와 호흡을 맞추는 박희순은 국내 최대 마약 조직 동천파의 보스 최무진으로 분합니다. 배우 안보현은 마약수사대 전필도, 김상호는 마약수사대의 차기호를 연기합니다. 이학주는 최무진의 팀원 정태주, 장률은 동천파 전 조직원 도강재 역으로 출연합니다.

 

‘마이 네임’은 오는 1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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